인천 연수을·대구 달서갑 경선…민경욱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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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7시 36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된 인천 연수을 지역구를 민 전 의원과 민경욱 의원 간 경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민 의원은 기사회생했다.

또한, 이두아 전 의원이 전략 공천을 받은 대구 달서갑도 이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경선을 치른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해 심의를 한 결과 최홍(서울 강남을),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김원성(부산 북강서을), 서일준(경남 거제) 등에 대해서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민경욱, 민현주 후보(인천 연수을)와 이두아, 홍석준 후보(대구 달서갑)는 각각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공관위에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과 진구갑, 경남 거제 등 6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재의를 요구했다.

이 중 인천 연수을은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 되고, 새로운보수당에서 합류한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 추천 됐던 지역구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사회생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건가 보다”라며 “경선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다시 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송도와 연수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치열하게 가려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 달서갑도 이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지만, 공관위 결정 번복으로 경선 지역이 됐다. 이 지역 현역인 곽대훈 의원은 컷오프됐다. 곽 의원은 재심을 요구한 상태다. 곽 의원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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