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與 비례연합정당 투표에 “선거개혁이라더니 웬 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21시 07분


"모든 게 공수처법 통과를 위한 사기극이었다"
"국민들, 경험 못한 추잡한 정치 보고 있다"
"함께 야합했던 세력들마저 토사구팽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이제 와서 비례연합정당이 웬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월 민주당은 범여권 군소 정당들과의 야합을 통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날치기 처리했다. 그때 민주당이 선거개혁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결국 이 모든 게 공수처법 통과를 위한 사기극이었다”며 “자신들이 저지른 부정과 공작을 덮기 위해 헌정을 짓밟고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추잡한 민주당의 정치를 보고 있다”며 “함께 야합했던 세력들마저 토사구팽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정당으로 미래통합당을 응징해야 한다’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지금,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치는 전염병보다 더 무섭고 공포스럽다. 무책임한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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