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코로나 사망률 낮추는 것 제1의 목표 삼아야”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3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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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대통합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3/뉴스1 © News1
황교안 미래대통합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3/뉴스1 © News1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중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우한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한 달, 두 달 또는 수 주 안에 해결되리라 기대를 하고 경제 대책을 마련해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크게 세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Δ중환자 우선순위의 정책 Δ코로나19 전파 차단 Δ해외감염 유입차단을 들었다.

중환자 우선순위 정책에 대해서 최 회장은 “중증환자를 빨리 발견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의협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속도도 최대한 늦춰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선별진료소를 많이 만들고 의심환자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격리해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속도를 늦춰야 한다. 그동안 치료제·백신 개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감염 유입 차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국은 종식됐다고 하지만 현재 확산세가 빠른 인도·이란 등에 대해 해외 감염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며 “입국 차단·금지, 방역강화 등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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