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년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은 “우리당이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분노하며 공정 정의를 외치며 조국 사퇴를 부르짖던 9월, 어떤 청년(김 대표)은 문 대통령이 보낸 추석선물을 받고 감사하다고 페북 글을 올렸다. 그 청년이 미래통합당 강남병 공천을 받았다”며 “이게 우리당의 공천정신이냐”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추천 철회 통보를 받은 뒤 페이스북에 새 글을 올려 “발표문을 읽고 30분 만에 후보 추천이 철회되는 경험을 해본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저는 괜찮은데, 우리나라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무언가 하나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이념으로 나누는, 성별로 나누는, 연령으로 나누는 지금 우린 괜찮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형오 위원장님, 사퇴 안하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아니어도 좋으니 강남병 좋은 유권자분들께 선택 받을 수 있는 더 준비된 청년으로라도 아껴두신 마음,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제가 다 해내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마음 상하시는 분들께도 미안하다. 그리고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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