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마스크 공급 부족은 세계적 현상…취약계층 먼저 배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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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3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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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 국난극복위 마스크대책TF(팀장 박홍근 의원)는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부착했을 경우 ‘KF94’ 등 일회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실험 결과에 착안해 마스크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 국난극복위 마스크대책TF(팀장 박홍근 의원)는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부착했을 경우 ‘KF94’ 등 일회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실험 결과에 착안해 마스크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13일 “마스크의 공급 (대비) 수요가 지금 부족한 건 세계적 현상이지만 배분을 공정히 해 취약 계층에 마스크가 먼저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국내 마스크 관련 업체와 맺은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민안심마스크는 정전기 방지필터를 삽입해 사용하는 면마스크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면 마스크는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일 약 60만장(최대 100만장)의 생산량이 충족된다면 마스크 품귀 현상의 문제도 다소 해결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여당 측의 판단이다.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민주당 마스크 태스크포스(TF)는 해당 면 마스크가 KF94 등 일회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실험 결과를 참고해 마스크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검토해왔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마스크 수급을 맞추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배분을 공정히 하고 취약계층에 마스크가 안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원칙으로 임해야 한다”며 “(국민 안심마스크 제작은) 2020년 대한민국에 돌기 시작한 또 하나의 국민운동인데 협약식이 국민운동의 큰 시작을 알리는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협약식에 대해 “안심마스크는 나눔의 마스크, 서로 양보하는 마스크”라며 ‘마스크 의병운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안심마스크는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난을 이겨내겠다는 우리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 의미”라며 “(생산업체에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면마스크 사용운동 등 새로운 협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안심마스크가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자치구로 확산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민주당 마스크 TF 팀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국민안심마스크를) 이달 말까지 1400만장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보건용마스크는 의료진, 환자, 기저질환자 등이 우선 쓸 수 있도록 양보하고 면마스크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니 검증되고 안전한 면마스크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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