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해 “정부는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대폭 증액은 물론이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정부 예산 집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급락하자 금융위원회는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 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 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못 받는 중위소득 이하 계층에 대한 지원도 본격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이르면 15일경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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