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에도 79% “반드시 투표”…정권심판·야당심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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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5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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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총선 투표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권심판’과 ‘야당심판’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총선 투표 의향’을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9.1%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하겠다’는 응답(16.2%)을 합한 투표 의향층은 95.3%였다.

이는 지난 2월 24~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 대상 뉴스1-엠브레인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시의 93.8%(반드시 투표 76.9%)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아마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7%,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7%, 모르거나 무응답은 0.3%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84.6%, 보수층 82.0%, 중도층 74.6%, 모르거나 무응답 67.1% 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85.6%, 50대 85.5%, 30대와 60대 이상 83.7%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다. 다만 18~29세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4.1%로 가장 낮았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5.0%였다.

이번 총선 의미에 대해서는 ‘정부·여당 심판’ 38.1%, ‘야당 심판’ 38.5%로 팽팽했다.

지난달 조사 당시(정부·여당 심판 37.6%, 야당 심판 35.3%)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4명 중 1명 가량(23.4%)은 모르거나 무응답을 택해 지난 2월 조사(27.1%)와 큰 변화가 없었다. 18~29세, 학생, 무당층에서의 태도 유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방법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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