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당분간 직접 접촉을 피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휘를 위해 대구에 머물다 14일 상경한 정 총리의 혹시 모를 감염 및 문 대통령에게 전파할 가능성을 감안한 조치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앞으로 2주가량은 정 총리와 문 대통령의 직접 대면을 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진행되던 문 대통령과 정 총리 간 오찬을 겸한 주례 회동도 2주간 열리지 않는다. 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회의를 주재하면 정 총리는 세종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할 계획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문 대통령과 정 총리의 동선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짤 계획이다.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9일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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