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문 전 부위원장은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의정부갑 지역은 아버지인 문 의장이 여섯 차례 당선된 곳이다.
이후 민주당이 지역 연고가 없는 청년 영입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내 당직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일었다.
최근 오 예비후보 선거캠프와 지역위원회의 일종의 ‘상견례’를 두고 민주당 경기도당과 현직 지역 시·도 의원들 사이 마찰도 있었다. 이에 청년위원회와 청년영입인재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내고 “의정부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오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오 후보 지지 및 문 전 부위원장의 불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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