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로나19 퍼진 유럽에 ‘여행자제’ 황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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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6일 20시 49분


유럽 여행경보(외교부 제공)© 뉴스1
유럽 여행경보(외교부 제공)© 뉴스1
외교부가 16일 서유럽 및 중유럽 지역 36개국에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유럽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여행경보 발령 국가는 총 36개국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슁겐협약 가입국, 그외 우리 국민이 많이 여행하는 국가 등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몰타, 벨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모나코, 바티칸, 산마리노, 안도라, 영국이 포함됐다.

역내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우리 국민 감염 피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2단계 황색경보 발령 지역 체류자에게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여행 예정자에게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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