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대리게임 반성하나, 취업 이득 없었다” 주장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7일 10시 42분


코멘트
류효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리게임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류효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리게임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롤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는 17일 “(대리게임을 해서 올라간 등급을) 취업에 활용했다거나 등급을 활용해 뭔가를 취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 후보자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방송, 취직, 동아리 회장 타이틀, 대회출전 등 제 삶의 모든 것들이 그때 당시와 결부돼서 거짓이라고 매도를 당하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입사 당시) 제가 직접 찍은 높은 등급을 적은 것”이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랑 증언을 제출해서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이 결정났다”고 했다.

류 후보자는 “제 경우는 목적도 대가도 없는 경우였지만, 게이머들에게 어쨋든 중요한 일은 맞다”며 “저도 아마 ‘그깟 게임’이라고 생각했으면 사과 자체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당시 생각이 짧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대리게임 논란이 된 계정의 등급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일이고 당시에 저도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했다. 참 바보같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대리게임) 열 번 정도 쯤이야’라고 시작했으니 어쨋든 빌려준 제 잘못이 크다”라며 “단, 취업을 할 때는 분명히 (대리게임 계정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게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IT업계 노동자 관련, 공짜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포괄 임금제 폐지 제도화를 1호 공약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