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남구을 후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맹우 의원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김기현 전 시장은 60.4%로 1위를 기록,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박 의원은 39.6%를 기록해 경선에 오른 통합당 현역 의원중 처음으로 탈락했다.
남구갑에서는 이채익 의원이 61.4%를 얻어 최병국 전 의원의 아들인 최건 변호사(45.6%·정치신인 가산점 7% 포함)를 꺾었다.
중구에서는 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이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경선에서 눌렀다.
부산 해운대갑 3자 경선에서는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54.7%를 얻어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31.2%)과 조전혁 전 의원(14.1%)을 따돌렸다.
중구·영도에서는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67.4%·여성 가산점 7% 포함)이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39.6%)와의 경선 끝에 공천장을 확보했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53.2%)이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51.8·여성 가산점 5% 포함)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진구을에서는 현역인 이헌승 의원이 45.9%를 받아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전문위원(32.1%·당직자 가산점 5% 포함)과 이성권 전 의원(27%)을 누르고 본선티켓을 따냈다.
동래에서는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60.7%)이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56.3%·정치신인 및 여성 가산점 10% 포함)을 꺾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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