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이채익·김기현 본선행…통합당, 부·울·경 경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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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7일 16시 25분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남구을 후보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남구을 후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울산 남구을 경선에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맹우 의원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김기현 전 시장은 60.4%로 1위를 기록,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박 의원은 39.6%를 기록해 경선에 오른 통합당 현역 의원중 처음으로 탈락했다.

남구갑에서는 이채익 의원이 61.4%를 얻어 최병국 전 의원의 아들인 최건 변호사(45.6%·정치신인 가산점 7% 포함)를 꺾었다.

중구에서는 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이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경선에서 눌렀다.

부산 해운대갑 3자 경선에서는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54.7%를 얻어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31.2%)과 조전혁 전 의원(14.1%)을 따돌렸다.

중구·영도에서는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67.4%·여성 가산점 7% 포함)이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39.6%)와의 경선 끝에 공천장을 확보했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53.2%)이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51.8·여성 가산점 5% 포함)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진구을에서는 현역인 이헌승 의원이 45.9%를 받아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전문위원(32.1%·당직자 가산점 5% 포함)과 이성권 전 의원(27%)을 누르고 본선티켓을 따냈다.

동래에서는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60.7%)이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56.3%·정치신인 및 여성 가산점 10% 포함)을 꺾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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