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남측, 평화니 유감이니 입에 올릴 자격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8일 10시 45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 다시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밝혔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 다시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밝혔다. 뉴스1
북한이 지난 9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한 것을 놓고 청와대가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자 선전매체를 동원해 “제 처지도 모르는 주제넘은 넋두리”라고 반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 대해 청와대와 남조선 군부가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사분야 합의정신에 배치된다’ ‘유감 등으로 시비질을 해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사실 남조선 당국은 평화니, 유감이니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지난해만 보더라도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야합해 벌려놓은 크고작은 북침전쟁연습 소동을 꼽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판”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마도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였다면 지금쯤 남조선에서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됐을 것”이라며 “이렇듯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을 아무 꺼리낌없이 감행한 남조선 당국이 그 무슨 평화 타령을 읊조리고 있는 것은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이번에 또다시 진행한 화력타격훈련이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나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군사훈련으로서 그 어떤 침략 책동도 짓부시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 국가의 정정당당한 권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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