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도 4, 5명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절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은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들에게 “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대거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교체 폭이 예상을 밑돌자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4, 5명을 바꾸는 한국당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분위기다. 애초 계획대로 명단 전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조동주 djc@donga.com·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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