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8일 비례대표 예비후보자 40명을 공개했다.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 현장에 함께한 인물들과 ‘반(反)조국 집회’ 선두에 섰던 대학원생, 안 대표 곁을 오래도록 지킨 측근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자만으로 21대 총선을 치른다.
이날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응모한 120명 가운데 대면면접과 영상면접을 통해 1차 예비후보자(2배수) 4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투표, 2차 면접 등을 거친 뒤 이르면 23일 20명의 최종 순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명단에는 안 대표가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60)이 포함됐다. 당 관계자는 “최 부원장은 안 대표의 봉사활동 모습에 감명받아 응모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와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국민의당 코로나19대책TF 위원장 겸 대구시당위원장(56·의사)도 예비후보가 됐다.
20대는 없으며 30대는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지부장(30),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30), 김예림 국민의당 부대변인(34), 정광호 SK건설 직원(37) 등 4명(10%)이 포함됐다. 지난해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을 밟았던 김 지부장은 서울대 내 반조국 집회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안 대표의 측근 또는 당내 인사로는 권은희 의원(46)과 이태규 의원(56), 김도식 당대표비서실장(52), 김경환 국민의당 최고위원(51),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57), 이현웅 전 국민의당 창당기획단 기획2실장, 최단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2), 한현택 대구시당위원장(65) 등이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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