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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총리 “갑작스러운 강풍…선별진료소 피해 없게 하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9 09:16
2020년 3월 19일 09시 16분
입력
2020-03-19 09:16
2020년 3월 19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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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오후 귀국…"추가 이송 신속 점검"
"결코 안심할 순간 없다"…집단감염에 긴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풍으로 인한 선별진료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시설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 오전까지 갑작스러운 강풍 예보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천막이 설치된 선별진료소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며 “강풍으로 인한 산불 등 일상적 재난재해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도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지시했다.
오후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이란 교민들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고립된 재외국민 지원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후 교민 80여분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돌아오신다”며 “국가는 위기에 처한 국민들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돼야 하고 이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영사조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지에 고립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을 최대한 지원하라”며 “추가로 국내 이송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신속하게 점검해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대비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대구 요양병원 신규환자 발생은 코로나19 전투에선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순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라며 “요양시설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어제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행사를 연기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신 불교계, 개신교계에 감사 말씀드리며 아직 망설이고 계신 중소형 종교시설이 있다면 조속히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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