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남을 ‘외교통’ 박진 공천…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부활’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7시 49분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4·15 총선 서울 강남을 후보에 외교통인 박진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의원을 공천했다. 부산 북·강서을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전 의원은 외무공무원 출신으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6·17·18대 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 전반기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냈다.

이 부위원장은 박 전 의원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외교안보 전문가”라며 “또 3선 의원을 지내 안정감이 있고, 강남3구 선거를 이끌 수 있는 경험자임을 고려해서 오랜 논의 끝에 박 전 의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강남갑 태영호(태구민) 예비후보는 통일전문가, 강남병 유경준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 이기 때문에 강남을은 국제외교 전문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공천한 데 대해선 “김원성 전 공천자에 대해 최고위가 공관위 의결을 받아들여 무효 결정을 내렸다”며 “김 의원에 대해서는 당선가능성,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역을 잘 추스려 선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현 시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후보를 물색하기엔 시간적으로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경북 포항북에서는 현역인 김정재 의원이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경선에서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 후 입당했다가 셀프 제명이 무효가 되면서 재입당 절차를 거치게 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전 의원은 애초 이들이 통합당에서 공천받은 선거구에 우선 추천됐다.

이들은 법원 결정으로 복귀하게 된 민생당을 탈당해 전직 의원 신분으로 통합당에 재입당했다.

이에 따라 김삼화 전 의원은 서울 중랑갑, 이동섭 전 의원은 서울 노원을, 김중로 전 의원은 세종갑, 김수민 전 의원은 충북 청주청원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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