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대표에 5선 원유철…“공관위 새롭게 구성”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0일 11시 30분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미래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5선의 원유철 의원이 20일 선출됐다. 원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유철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지난 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원 의원은 전날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공천 갈등을 빚은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와 지도부가 일괄 사퇴한 데 따른 수습책으로 풀이됐다.

원 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미래한국당 나침반은 오직 총선 승리를 향할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의 창당과 운영 과정은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한 번도 가지않았던 길이었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길에 피할 수 없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착오는 문재인 정권에 대항해 더 큰 승리의 길을 가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결코 미래한국당의 장애물이 될 수 없다”며 “미래한국당의 목표는 오직 총선 승리뿐”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신속하게 미래한국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겠다. 더 큰 하나를 위한 두 개의 길은 너와 나의 길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어야 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대표는 ‘비례대표 순번이 달라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공관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최고위원은 정운천·장석춘 의원이, 사무총장은 염동열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책위의장은 김기선 의원이 맡고, 정갑윤 의원은 상임고문을 맡았다.

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염동열, 장석춘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 4명은 전날(19일) 통합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에 통합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은 모두 10명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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