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9%, 부정평가 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49%로 2주째 긍정이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았으며, 부정 평가는 3%p 떨어진 42%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33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날 조사에서는 특히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긍정평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4%는 ‘코로나19 대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0%도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직무수행을 잘못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이 각각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7231명에 접촉해 1001명이 응답(응답률 1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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