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총선 후보등록 마감 1주일을 앞둔 20일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한국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늦어도 22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수정해 23일 최종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원유철 의원을 당 대표 겸 원내대표에 합의 추대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한국당은 이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배규한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를 임명하고, 전·현직 사무총장인 조훈현 의원과 염동열 의원을 공관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7명의 공관위원을 선임했다.
원 대표는 “더 큰 하나를 위한 두 개의 길은 ‘너와 나의 길’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길’이어야 한다”며 “그 점을 저부터 반드시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자매정당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공천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늦어도 22일까지 공천명단을 확정하고 23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부쳐 공천명단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531명에 대한 면접은 15일 끝난 만큼 순번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통합당 영입인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1번으로 올라서고, 황성욱 변호사 등 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근 그룹이 당선권(1~17번) 안으로 대거 배치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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