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각자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언론 개혁’을 언급하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보겠다. 대변인 시절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모난 돌이 되어 정을 맞겠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은 ‘촛불정신’을 강조하며 “촛불 시민의 뜻을 이루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의 조치를 강구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는 “정 할 게 없다면 한 줌의 똥바가지라도 뿌리고 오겠다.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보내 달라”고 했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선거인단·당원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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