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격전지] 안산상록갑, ‘文 복심’ 전해철 vs 박주원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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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4일 07시 12분


투표함 © 뉴스1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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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1대 총선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안산상록갑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19~20대)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주원(민선 4기)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 수성할지, 통합당 박 전 시장이 입성에 성공할지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중당에서는 지난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홍연아 전 도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안산 발전을 위한 여야 후보 간 공약대결로 상록갑 본선 레이스의 포문이 열렸다.

◇전해철, ‘안산발전 7대 핵심 공약’으로 3선 도전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23일 ‘안산발전을 위한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Δ상록구 종합병원 건립 Δ본오뜰 농업생태공원 조성 ΔGTX-C 안산 유치 추진 Δ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 추진 Δ안산 트램 1호선 추진 Δ89블럭 등 스마트시티 조성 Δ수영장 등 동별 주민 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안산의 종합발전 전략으로 첨단산업도시로서의 안산, 해양생태 문화관광으로서의 안산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고, 안산 상록갑의 국회의원으로 주민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으로 힘 써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 결과 신안산선 착공, 반월시화공단 정부 1호 스마트산단 선정, 수인선 지상부지 공원, 해양동 강소특구 선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제시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박주원 ‘다시 도약하는 안산, 새로운 상록’

통합당 박주원 후보는 ‘다시 도약하는 안산, 새로운 상록’의 주요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Δ신안산 새 경제시대 상록 3거리 벨트조성 Δ본오뜰에 상록 실리콘밸리 조성 Δ89블럭 인근 세계정원에 문화·예술·체육 융복합돔센터 건설, 상록수역세권 중심 미래형 상록벤처밸리 조성 Δ안산 25시법(1호 법안) 등을 내새웠다.

박 후보는 최근 선대본부 상견례에서 “지난 10년간 안산의 잃어버린 봄을 되찾아 안산 25시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이는 지난 시장 시절 ‘25시 시청’으로 시민과 국민 앞에 이미 검증된 실력이고 또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 안산시민의 삶을 챙기고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25시 보건소와 25시 약국 설치 및 운영’ 정책을 국회의원의 책무인 입법 활동을 통해 법과 제도화를 통해 안산에서부터 전국적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명 출마한 20대 총선 결과 살펴보니…’

5명이 출마해 다당·다자 대결로 치러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갑은 총 선거인구 17만819명 중 9만24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가 3만5481표(38.80%)를 획득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이화수 후보 2만6329표(28.79%), 국민의당 박주원 후보 2만1975표(24.03%), 무소속 장경수 후보 5801표(6.34%), 민중연합당 홍연아 후보 1846표(2.01%)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전 후보와 새누리당 이 후보의 표차는 9152표(10.01%p)였다. 무효투표 988표, 기권수 7만8399표로 집계됐다.

당시 보수표가 이 후보와 국민의당 박 후보에게 분산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21대 총선 결과도 예측불허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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