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1]
민생당 정동영 의원이 “당이 반(反)호남주의와 반개혁주의를 시정하지 않는다면 민주평화당계는 총선 전에라도 탈당하겠다”며 “3당 합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호남계가 뭉친 당이다.
정 의원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노선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이 반호남주의 노선을 걷는다면 당을 하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낸 입장문에서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마저 거부했다”며 김 공동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민생당 내 민주평화당 출신은 정 의원을 포함해 조배숙 황주홍 김광수 박주현 의원 등 5명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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