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김진애·이근식 등 5명 공동선대위원장
4.15 총선 슬로건 '열린민주당, 열린정치'
유튜브 등 온라인 지역순회하며 공약발표
1호 공약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공식화
열린민주당이 30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 다섯명을 발표하고 4.15 총선 슬로건인 ‘열린 정치’를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4.15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근식 당 대표, 손혜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진애·최강욱 비례대표 후보 등 총 다섯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총괄선대본부장에는 손 의원과 정 전 의원, 박홍주 전 목포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의겸·주진형 비례대표 후보는 정책본부 일을 맡았다.
열린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은 ‘열린민주당, 열린 정치’다. 선거 운동 방향은 ‘국민 곁으로’다.
손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민 많은 곳으로 유세나 모임을 하기 어렵게 됐다”며 “유튜브 등 온라인 통해서 국민 곁을 부지런히 다니고 지역 순회를 하면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호 공약으로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공식화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20% 이상을 발의 요건으로 설정하고, 발의시 3분의 1의 유효투표가 이뤄지고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국민소환이 결정될 수 있다.
최강욱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가 제대로 민의 반영하지 못하는 위기 극복하고 민주주의 본질에 가깝게 운용될 수 있는 제도”라며 “촛불시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문재인 정부도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원한다”고 했다.
김진애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공약에 이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비례 후보의 국민 직접 참여 경선 의무화 제도’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열린민주당은 ‘공약 캐스팅’ 시스템에 따라 추후 공약 등은 당원의 제안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원을 대상으로 공약을 제안받고 언론·정치·사법 등 각 분야별 전문가 후보와 논의를 거쳐 공약화할 내용이 있는지 파악한 뒤, 주요 공약으로 발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공약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성회 비례대표 후보는 “(당원이 제안한 공약이) 하루동안 4000건이 넘었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이 어떤 것인지 경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주진형 비례대표 후보는 “국민께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념적인 틀에 의해서 이런 공약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각자 분야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답답한 것에서 정책이 모아지고 우선순위가 정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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