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재난지원금 추경 위해 야당과 조건없이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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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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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야당도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협력해달라. 야당 지도부와 아무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추경 편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것을 알지만 고통받는 국민을 지원하는데 여야가 다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약 9조원의 비용은 2차 추경을 편성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경 처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화답했다.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선 “기대에 다소 못미친다는 분들이 있지만, 긴급한 분들을 돕는 우선조치로 받아들여주길 요청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경제위기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비축하려는 현실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저도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보편적 지원이나 선별적 지원이냐 등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긴급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주저없이 전면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생활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조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내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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