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방위비 협상 조속 타결해 韓직원 영향 최소화 노력”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1일 11시 44분


미국, 방위비 협상 지연 이유로 4월1일 휴직 통보

국방부가 31일 강제 무급휴직 위기에 놓인 한국인 직원들을 위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군으로서는 이번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물론이고 한국의 근로자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지난 23일에도 “한미 간의 합리적이고 공평한 수준에서의 방위비 분담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 직원 일부에 무급휴직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위비 협상 지연을 이유로 한 강제 무급휴직은 주한미군 주둔 60년 역사상 처음이다. 주한미군 내 한국인 직원은 9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4000여명이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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