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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한미군, 무급휴직 한미 정부 책임 언급…“분담금 협상 때문”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01 12:32
2020년 4월 1일 12시 32분
입력
2020-04-01 12:32
2020년 4월 1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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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분담금 타결 필요성 강조"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한국인 직원 강제 무급휴직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한미 양국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영상을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사 한국인 직원 약 절반에 대해 오늘부터 무급휴직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한국인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 헌신이나 행동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편성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하는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해 초래됐다”고 한미 양국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또 “부분적 무급휴직 조치를 해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한국인 직원 4000여명에게는 “오늘은 우리에게는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며 “한국인 직원에 대한 부분적 무급휴직은 우리가 전혀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의 직원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며, 가족의 일원”이라며 “우리는 이 힘든 시기동안 그들을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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