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부산 부산진갑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된 주요 이슈는 ‘교통’과 ‘지역개발’이었다.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는 서면을 품고 있어 교통 인프라 확충 수요가 끊이지 않고, 지난해 기준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5%에 달하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
이는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권역별 주요 지역구 34개 관련 139개 언론 보도 37만889건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2016년 6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수집된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 1494만4578건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부산진갑 관련 보도 263건 중 부산시(57회), 초읍동(51회) 등 이슈는 지하철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관련 키워드와 연결됐다. 지역개발 이슈도 주요 상위권이었다. 부산진구에서는 현재 28개 구역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분양(81회), 가구(69회), 개발(27회) 등 보도가 개발 수요와 관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각각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지역 개발 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사직체육관과 서면 일대를 연결하는 5km 구간의 새 지하철 노선인 초읍선 신설을 대표 공약으로 꼽고 있다. 김 후보는 “부산시장과 중앙정부, 대통령, 여당의 팀워크로 해낼 수 있는 공약”이라고 했다. 서병수 후보는 가야 차량정비창 27만 평을 활용한 당감 글로벌 기업도시 건설 등 지역 개발을 내걸었다. 서 후보는 “삼성 LG 대우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태동지인 부산진에 제2의 전성기를 불러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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