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4·15 총선에서 부산의 18석을 모두 차지하고, 수도권에서도 승리해 21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부산 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래 부산이 통합당의 텃밭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부산 후보) 여러분 모두 다 당선돼 국회 입성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칠 텐데 이런 상황을 지난 3년의 경제실정으로 봤을 때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정부는 무능하다”며 “전개될 엄청난 경제현실을 극복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은 미래 경제를 걱정하는 슬로건을 가지고 유권자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취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발전 시켜야 하는데 아직도 발전이 제대로 안 되고 오히려 부산 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며 “부산을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통합당이 나서서 (입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 “언론 보도, 여론조사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여러번 선거 경험했지만 초기 여론조사 판세가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 18명의 미래통합당 (부산)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나아가 “수도권에서 통합당이 승리해서 이번에 우리가 21대 국회의, 일단은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 문 정권 남은 2년 잘못된 정책 저지하는 역할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민주당 의원이 6명인데 지금 판세를 놓고 보면 경합이 심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도 “전통적으로 부산의 투표 성향을 볼 때 최종적으로 압승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울 판세, 특히 황교안 대표가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맞붙는 종로구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만찬에서 황 대표에게) 종로 선거에 올인해서 상대방을 반드시 꺾을 수 있도록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 황 대표가 n번방 사건 관련 언급에서 ‘호기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데 대해 “황 대표가 정치를 오래한 분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실수를 해서, 발언이 문제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n번방 사태 관련해서는 동참한 모든 사람 명단 공개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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