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PK(부산·울산·경남) 탈환을 노리는 미래통합당이 5일 지역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 사수를 위해 ‘낙동강 사수 유세단’을 출범하고 이 지역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박민식 북강서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낙동강 사수 유세단 출범 기자회견에는 이주영 부·울·경 권역별 선대위원장 겸 경남 총괄선대위원장, 김기현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 하태경 부산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조해진 경남선대위 총괄상임본부장 등 부산과 경남 지역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정부의 경제실정 등을 비판하며 낙동강벨트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경제 살리기 총력전 위해 소득주도성장의 제일 피해자인 부산·울산·경남이 뭉쳤다.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전진기지였던 부·울·경은 문재인 정권표 소득주도성장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유세단 출범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낙동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부울경을 살리는 투표, 자영업을 살리는 투표, 경제를 살리는 투표, 대한민국을 살리는 투표를 호소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문 정권에 대한 평가”라며 “악몽 같았던 3년을 더 연장할 것인가, 강력한 의회 견제세력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순간”이라고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 3년은 한국경제의 근간을 파괴했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몰락이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저임금 근로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대다수 국민에게 절망만 안겼다”고 정부를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얻으면 문재인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한국경제는 완전히 망가진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경제위기를 두고는 “문 정권과 민주당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비상경제회의를 세 번씩 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절망한 국민들 앞에서, 누구한테는 100만원 주고 누구한테는 안주고 한가하게 그런 논쟁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만큼은 미래통합당이 더 잘 한다. 이미 우리 당은 올해 예산 512조를 재편성해서 코로나 예산으로 100조를 확보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긴급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유재수, 울산시장 관건선거 논란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정부의 도덕성도 질타했다. 이들은 “문 정권은 부패하고 타락했다. 국가의 미래, 국민의 삶보다 친문특권세력의 밥그릇이 더 소중하다”며 “울산의 관권부정선거, 친문 측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불공정의 화신 조국을 장관으로 뽑아,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도 국민에게 미안한 게 아니라 조국에게 미안하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살리기보다 조국 살리기에만 몰두하는 정권, 민주화의 성지 부울경을 친문부패세력의 소굴로 만든 정권 꼭 심판해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낙동강벨트는 경남 일대와 부사 북구, 강서구, 사하구 등 낙동강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 보수텃밭 시절에도 비(非)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선전을 벌여 통합당에 만만치 않은 곳으로 꼽힌다. PK탈환을 노리는 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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