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총 4399만 명… 50대 19.7% 최다
18세 포함 4년전보다 189만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총선에 4399만424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4년 전 20대 총선보다 189만3849명이 증가한 수치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유권자 47만여 명(재외선거인 제외)이 합류한 가운데 50대가 40대를 제치고 최다 유권자로 올라서면서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5일 선관위에 따르면 연령별 유권자 수는 50대가 865만 명(1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836만 명(19.0%), 30대 699만 명(15.9%), 20대 680만 명(15.5%), 60대 644만 명(14.6%), 70대 이상 557만 명(12.7%), 10대 115만 명(2.6%) 순이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884만 명(21.0%)으로 최다였던 40대 유권자 비율이 줄고 50대가 올라선 것.
미래통합당은 통상 보수 성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50대 이상 유권자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세대별로 지지 정당이 갈리는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의 50대는 ‘386’으로 불렸던 세대로 정치 관여도가 높다”며 “4년 전에는 민주당에 호응했던 세대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 지지 이탈이 가장 많은 연령도 50대라 이들의 선택을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1106만3884명의 경기가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846만8277명, 부산(295만7003명), 경남(282만512명)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2217만 명으로 남성(2179만 명)보다 38만여 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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