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능한 정권은 과거에는 보지 못했다”며 “막중한 경제상황에도 한다는게 ‘특정인을 살려내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사람(문재인 대통령)은 말만 하면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하는데 사람이 먼저라는 얘기는 조국이라는 사람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을 살릴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며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얘기해놓고 언제 줄지도 모르는 형편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보면 거의 실적이 없고, 그중에서 가장 나쁜 실적이 경제”라며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서민 생활이 가장 어렵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엄중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대응을 안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이 문제를 풀어 달라고 했지만 (정부는) 추경을 먼저 한다는 이야기 한다. 추경을 먼저하다 2~3개월 지나면 그 사람들의 생존을 이어갈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정부가 무엇을 했다 등 자기들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세안 국가인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등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 극복이라는 것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 입국금지 등 조처를 하고 감염 문제를 제대로 처리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숫자가 안 나왔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자기네(정부) 업적처럼 선전하려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에서 어럽지 않느냐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과거 선거 경험을 놓고 봤을 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와 직결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의 역량을 믿고 우리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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