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혁신도시 등을 조성해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단기간에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1기 혁신도시 이전하고 자리 잡는 데만 10년이 걸렸는데 그마저 사실상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채 지방의 ‘섬’처럼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통합당 일각에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지방 민심은 반길 수도 있는 만큼, 무조건 반대하기보단 총선을 앞두고 갑작스레 이전 카드를 꺼낸 여권과 차별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성휘 yolo@donga.com·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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