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각지 일꾼들과 인민들이 비상방역사업에 높은 열의로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생선전과 방역사업을 책임적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적으로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은 조금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200여 개 나라와 지역으로 확대되어 수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먼저 국가건설감독성에서 “비상방역기간에 서로 돕고 이끄는 우리 사회의 대풍모를 더욱 높이 발휘할 데 대하여서와 3, 4월 위생월간사업과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을 결부시켜 진행할 데 대한 방송 편집물을 가지고 집중적인 정치사업을 진행하였다”라고 전했다.
건설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건설감독성에서 집중적인 정치사업이 진행된 것은 최근 평양종합병원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방역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성 산하 모든 당 조직에서 당보에 실린 국제적인 방역 형세와 여러 가지 위생 상식에 대한 독보를 매일 아침마다 정상적으로 진행하면서 방역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 무역은행에서는 “일, 주, 월별로 방역사업에 대한 총화를 엄격히 하는 한편 모든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하여 방역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요구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사무실과 청사 주변 청소를 하루 세 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계국에서도 방송망을 통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당의 방침과 국가적인 조치, 위생 상식들을 일꾼들과 종업원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국에서는 출근시간에 방송 편집물들을 집중적으로 내보내어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더욱 각성 분발하도록 하고 있으며 비상방역기간이 지속되면서 만성적인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위생선전의 도수를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위생선전과 비상방역사업이 여러 군에서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양강도 백암군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철새나 짐승이 죽은 것을 보면 보고하는 등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않고 방역기관에 통보하는 체계가 엄격히 세워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경남도 홍원군에서는 읍지구의 주요 장소들에서 방송선전 활동을 벌이고 수백 개의 이동식 증폭 기재(앰프)를 통해 위생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 해안연선지역들은 바닷가와 그 주변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와 더불어 주민들이 바다 출입 질서를 엄격히 지키도록 장악 통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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