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남편 조기영 시인이 8일 한 방송에 출연해 고후보를 가리켜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라며 측면 지원했다.
조기영 시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개인적으로 꿈이 두 개가 있었다”며 “이걸 동시에 이뤄준 사람이 고민정 씨”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인은 “자신의 꿈으로 멋진 사랑을 한 번 해보겠다 이게 첫 번째 꿈이었다”며 “(또) 나는 가난하든 어쨌든 시를 쓰며 살겠다는 게 두번째 꿈이었다. 저는 더 이상 욕심이 없다”고 고씨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고 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서 과반을 못 얻으면 (개혁이) 후퇴할 거라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룬 많은 것들이 퇴보할 거란 걱정들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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