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한 표를 행사하면서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투표장에 나오셔도 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부인 김숙희 여사와 서울 총리공관 인근에 있는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김성수 총리 비서실장, 김영수 공보실장 등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정 총리는 면마스크를 쓴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고 투표소로 입장했다.
정 총리를 안내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평상시 600~700명이 안되는데 오전 8시 현재 우리 관내만 1200명“이라며 ”코로나19를 피해 투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3.72%로 역대 선거 중 최고치다.
정 총리는 ”어제 세종시에서 사전투표소를 둘러봤는데, 오늘 와보니 군인들도 사전에 투표하고 (서로) 간격 유지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투표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내려 신분확인을 한 뒤 투표를 마쳤다.
정 총리는 투표를 한 뒤 ”사전 준비가 철저해서 방역이 가능한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투표장에 나오셔도 될 것 같다. 특히 사전투표일이 오늘과 내일인데 사전투표를 잘 활용해 주시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가격리자 투표에 대해 ”정부부처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 중인데 안이 만들어졌고, 그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다“며 ”그중 합법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방안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도 오는 15일 본투표에 참여하며, 상세 내용은 12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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