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전투표율에 따른 득실 계산은 여야가 갈렸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우리 당의 핵심 지지층인 3040세대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투표를 꺼리는 등 불리한 점이 있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건 코로나19 불안감에 따른 분산 투표 인식 때문으로 전체적인 투표율은 4년 전 총선과 엇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지난 3년 문재인 정권 실정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밑바닥부터 확산되어 사전투표에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박성진 psjin@donga.com·김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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