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1·2당 결정, 정의당 교섭단체만 남았다”

세종갑 이혁재 후보 지지 호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일 세종시를 찾아 “제1당과 2당은 결정됐고, 정의당의 교섭단체만 남았다”라며 세종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촛불 이후 20대 국회는 국민을 닮지 않았고, 막말 싸움으로 일관해 촛불 개혁을 이어갈 정당은 정의당이다”라며 “여성, 청소년, 자영업자를 위한 정당이 어떤 정당인지 꼼꼼히 따져서 바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위성 정당들 때문에 이미 혼탁해졌고, 세종시민들은 이것을 바꿔야 한다“라며 ”변수는 오직 정의당뿐이며 최선의 선택을 해서 최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는 정당과 인물에 투표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준비되어 있고 도덕성 높은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물은 후 “이혁재 후보를 찍으면 된다”라고 호소했다.

또 세종국회의사당 설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 대표는 “당연히 해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못했지만, 관련법을 21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세종시가 지방분권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명실상부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혁재 세종갑 후보는 “현직 지역구 의원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세종시 도담동 사무실에는 간판이 없고 이것은 민원 받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라며 “이 대표가 세종시를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했고, 이젠 견제가 필요하다”라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세종시가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홍보하는데, 이것은 용인시에서 버린 것을 세종시가 가지고 왔으며, 센터 주변 온도가 46도까지 올라가고 전력 소모도 많아 시의 직무유기다”라고 꼬집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