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400km 종주 13일 광화문서 마무리
손학규 호남서 “與 싹쓸이 안돼”… 심상정 충청서 “교섭단체 달성”
400km 국토 종주 막판에 접어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비례정당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국토종주 12일 차인 이날까지 약 342㎞를 달린 안 대표는 “거대 양당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국민의당의 의지와 진정성, 기득권 양당이 무너뜨리는 나라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비록 지금 힘은 미약하지만 기득권 세력과 낡은 기성정치에는 결코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의 장, 실용적 중도의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주간의 ‘400km 국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민생당과 정의당도 ‘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전남 영광, 무안, 함평을 차례로 돌며 “호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하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냉대와 괄시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무안군의 한 재래시장에서 “국회의원을 민주당으로 싹쓸이해 주는 것은 호남 정신에도 어긋난다”고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2일 충청 지원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야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생 협력 정치를 견인할 수 있다”며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선전하지 못하면 촛불로 일궈낸 개혁의 열차가 멈추어 설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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