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로는 ‘코로나’ 언급 수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가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스토리닷과 2일부터 사전투표가 끝난 11일까지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상에서 주요 인물 관련 글을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이 27만4719건 거론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윤석열 검찰총장(13만7582건), 3위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11만3397건), 4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10만3029건)이 차지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8만468건으로 7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6만9380건으로 9위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관련 글에서 연관 단어는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선거(총선), 빌게이츠, 백신, 힘 순이었다.
선거운동 기간 이슈 키워드 중 ‘코로나’를 언급한 글은 181만7977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여야가 주장한 정권심판, 야당심판 관련 키워드인 ‘심판’은 3만259건에 그쳤다. ‘심판’보다 ‘코로나’가 60배 이상 많이 언급된 것. 통합당 등은 ‘조국 대 반(反)조국’ 프레임을 이번 총선 때 내세웠으나 조국, 윤석열, 검찰 관련 키워드는 모두 합쳐 37만6153건에 그쳐 ‘코로나’ 언급 수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SNS 민심만 놓고 보면 이번 총선은 코로나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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