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뿐 아니라 대구·포항 등 '험지' TK 방문
통합당, 서울·경기 지원유세 강화…충청 민심 공략도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뿐만 아니라 격전지나 험지를 가리지 않고 충청, 대구·경북(TK) 등을 집중 공략하며 막판 표몰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은 물론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도, 취약지역인 경북을 찾아 총선 지지를 호소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험지를 찾아가 영남권 민심 흔들기에 나선다. 그는 경북 포항, 구미, 안동을 차례로 돌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충북 제천단양과 서울 광진구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하고 저녁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이날 오전 10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갖고 선거 막판 전략을 다듬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주, 충주, 제천단양, 경기 하남, 서울 광진구를 차례로 돌며 유세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기반이 약한 경북 포항과 대구를 잇따라 찾아가 한표를 호소한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함께 중소기업벤처지원관련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금융채무 취약계층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미래통합당도 수도권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 대한 표심을 공략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 충북 제천단양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충주, 청주, 대전, 세종을 돌며 충청도 민심에 정권심판론을 설파하고 경기 안성에서 선거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화성, 용인, 수원을 차례로 찾아가 힘을 보탠다.
당 총괄선대위원장인 황교안 대표는 오전 6시부터 종로구 17개동에 대한 집중적인 차량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낙원상가 앞에서 유권자들고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비례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도 통합당 후보들의 선거유세를 지원사격한다.
미래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원유철 대표는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후 경기 부천, 수원, 하남 등을 찾아가 통합당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돕는다.
이밖에 유승민 통합당 의원도 서울 영등포오 동대문, 경기 평택을 오가며 지원유세에 가세한다.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북 전주, 익산 등 호남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김정화 공동대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뚝섬유원지, 건대입구역, 천호역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나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총선을 이틀 앞두고 고(故) 노회찬 대표 묘소를 참배한 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과 서울을 오가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토대종주 13일차인 이날 경기 오산에서 안양까지 마라톤을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비례정당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