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몰아주면 오만해진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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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성정당 관련 헌법소원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12/뉴스1 © News1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성정당 관련 헌법소원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12/뉴스1 © News1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몰빵’을 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번(민주당)에 몰빵을 몰아주면 오만해진다는 분위기들이 확 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위원장은 “거대양당의 싸움정치와 막말정치를 이제 끝내자는 그런 얘기”라며 “정동영 후보(전주병)도 상당히 기운을 얻고 있고. 박지원 후보가 출마한 목포도 엎치락뒤치락하지만 그래도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민생당의 이번 총선 확보 의석수 목표에 대해선 “원래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40~70석을 목표로 했는데, 우리 당이 제대로 못해서…”라면서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민생당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비례위성정당들의 정당등록 취소를 구하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한다.

손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및 미래한국당의 등록을 승인한 것을 ‘위헌’이라고 규정,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은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자발적 조직이 아닌 오로지 의석수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위성정당은 기성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투표 가치를 감소시켜 공무담임권과 평등권 등을 훼손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취지를 부당한 편법으로 잠탈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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