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끊겼던 체코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특별기가 운항된다.
13일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특별기가 오는 15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프라하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는 16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편에는 인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머물고 있는 교민도 함께 탑승한다. 이 때문에 대사관은 한인회, 여행사와 협력해 이들이 프라하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따로 마련했다.
입국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유증상자는 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한다. 음성이 확인되면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되며, 양성 판정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다.
무증상자의 경우 귀가 후 3일 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 간 자가격리된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한국과 체코 간의 직항노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탓에 항공편 이용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라 정기 운항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체코 한인회는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교민을 상대로 마스크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인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체코법인(HMMC)에서 마스크 1500매를 한인회에 기증해 지난 10일 오스트라바 지역 나눔 행사 때 마스크 500매를 추가배부했다. 한인회는 “3차 나눔행사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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