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개헌선 저지도 어렵다”…김종인 “엄살 떨어봐야 부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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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3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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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 발동해 재정 확보해야“한다며 ”지금 상황은 대통령 직무유기와 같아“라고 밝혔다. 2020.4.12/뉴스1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 발동해 재정 확보해야“한다며 ”지금 상황은 대통령 직무유기와 같아“라고 밝혔다. 2020.4.12/뉴스1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당 안팎에서 제기된 개헌 저지선 위태 발언에 대해 “엄살떠느라고 그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제천중앙시장에서 열린 엄태영 후보(제천·단양) 지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의 ‘개헌저지선 확보 위태’ 발언에 대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대로 가면 (민주당의) 개헌선(재적 의원수 3분의 2, 200석) 저지도 위태롭다. 솔직한 말이다”라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마지막에 힘을 좀 모아달라. 여당이 이야기하는 180석 수준의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할 의석을 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당 안팎에서 21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가 80석이 될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 “부질 없는 이야기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봐야 (지금은) 아무소용이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에 대해서는 “처음 막말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다 이야기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차 후보가 제명되면 앞서 ‘세대비하’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총선 후보자 사퇴가 된다.

(서울·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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