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여성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與 “내용 살펴볼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3일 14시 31분


통합당 "김남국, 성인 팟캐서 女비하 웃고 즐겨"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남국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후보가 지난해 여성 비하 발언이 오갔던 연애·성 관련 ‘팟캐스트’에 출연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내용을 살펴봐야 하겠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당시 팟캐스트에서 김 후보자가 진행자들의 여성비하 발언을 제지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진행자들이 제지해야지 출연자가 (제지를) 할 수 있냐”면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해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설명이든 해명이든 할 것”이라며 “아직은 내용을 잘 모른다. 살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순자 통합당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지난해 출연한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 방송 일부를 공개하며 “김 후보는 이 방송에서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들을 함께 웃고 즐기다가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을 결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맞받아치는 등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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