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골프채 협박범’ 검거…洪 “상대 후보 자문위원장”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3일 16시 30분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전 출근길 유세 중 한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콜라병을 
세워두고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고 하다가 홍 후보 측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진=홍준표 후보 캠프 제공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전 출근길 유세 중 한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콜라병을 세워두고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고 하다가 홍 후보 측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진=홍준표 후보 캠프 제공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후보의 유세차량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한 남성이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홍 후보는 이 남성이 상대 후보의 자문위원장이라고 밝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로 A 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출근길 유세장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 체육 자문 위원장인 서 모 씨로 밝혀졌다”며 “(서 씨는) 그 후보의 가창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그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에서 SNS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전 야구 방망이로 우리 측 유세장 뒤편에서 위협한 일도 있었다”며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홍 후보는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 유세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홍 후보의 유세차 앞에 플라스틱 페트병을 세워둔 채 골프채를 휘두르고 “여기가 어디라고 출마했느냐”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 있던 홍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제지하자 이 남성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20-04-13 20:25:04

    대한민국 중도보수 여러분! 좀비들의 만행을 좌시할 것입니까?

  • 2020-04-13 22:17:14

    가장 유격장에서 좀 놀았나? 자세는 유격 교관 품인데.. 어쨌거나 너나 할 것 없이 나이들면 더 점잖게 처신해야지. 정치가 이런 꼴인데 무슨 1류 정치 어쩌구 하는지?

  • 2020-04-13 20:24:45

    미친척, 막가파식, 도덕불감증으로 국민을 먹이감이나 사냥감으로 우롱,능멸,비하,사육하려는 좀비들의 만행!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