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분실땐 3만5천원…금(金)배지가 뭐길래

21대 국회의원에게 배부할 국회의원 배지.

13일 제21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에서 공개된 국회의원 배지.

국회의원 배지는 당선증을 개원종합지원실에 등록하면 받을수 있다.

21 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전달할 ‘국회의원 배지’가 공개됐다. 국회 사무처는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국회의원회관에 ‘제 21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문을 열었다. 개원종합지원실은 16일부터 운영되며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증을 제시하고 ‘의원배지’를 받는 곳이다. 또한 등록업무를 비롯해 출입증 발급, 보좌직원 임용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99% 은(銀)으로 이루워졌고, 공업용 미량의 금으로 도금했다.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1개는 무료로 배부되고, 분실시 35000원 이다.

개소식에 맞춰 국회의원들에게 배부할 3백개의 금 배지도 선보였다. ‘금 배지’라 불리며 권력의 힘을 자랑하는 의원배지는 가격으로 치면 금반지(1돈) 반의 반값도 안 된다. 처음엔 무료로 주지만 분실시 3만5천원을 내야한다. 은(銀) 99%로 제작하고 미량의 공업용 금으로 도금해 만들기 때문이다. 배부는 의원 등록 순서에 따르며 일련번호가 새겨져있다.

개원종합지원실에서 공개된 21대 국회의원배지. 자석형으로 뒤편에 일련번호가 있다.

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서게될 포토월.

글·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