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논란 팟캐스트 10만원으로 인상 “왜 듣고 XX, 돈 벌자”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3일 18시 05분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가 지난해 음담패설 유료 팟캐스트에 출연한 이력으로 13일 논란에 휩싸이자 방송인 이동형 작가가 “왜 굳이 듣고서 XX이냐”며 미래통합당과 언론을 조롱했다.

이 작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논란이 된 오디오 플랫폼 팟빵 ‘쓰리연고전’에 ‘긴급호외 너나 잘하세요 네거티브? 김남국은 잘못한게 없다’는 제목의 방송을 업로드했다.

그는 “이걸로 돈벌겠다. 김남국 나오는거 전부다 지금부터 개당 10만원으로 바꿔라”라며 출연자들과 깔깔댔다.

이어 “쓰리연고전 방송은 29금이고,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니 듣지 말라고 돈도 걸어놨는데 굳이 듣고 왜 이XX이냐”고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또 “선거가 오늘 내일 남아 코너에 몰리니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실제로 논란 후 쓰리연고전 2회~20회까지 방송은 한 회당 ‘10만 캐시’로 바뀌어 있다. 기존에는 ‘500캐시’였다. 캐시는 팟빵 내 결제 단위로, 10만 캐시는 한화 10만원이다.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면 시청자는 11만원을 내야 한다.

앞서 김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순자 통합당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지난해 출연한 ‘쓰리연고전’ 방송 일부를 공개했다. 이 방송에는 각종 음담패설과 욕설이 난무한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이 방송에서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들을 함께 웃고 즐기다가 맞받아치는 등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여기서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되어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다”며 “다른 진행자들께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마치 제가 동조했던 것처럼 박후보가 공격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았다. 문제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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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04-13 21:50:25

    더불어 민주당놈들 n번방은 폭파하고 m번방으로 이사해서 개거품 물고 있었구만.. 더러운 더불어 문재앙 조국 금융사기단 패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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