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신이 ‘범여권 180석 가능’이라고 한 말이 논란을 빚자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펄쩍 뛴 뒤 “열심히 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 않는가라는 희망사항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표현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곤란을 겼었다면 “미안하다”며 “앞으로 이런 숫자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 180석은 중요한 3개 숫자 중 하나일 뿐 특별한 의미없어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180석은 만들어낸 숫자가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숫자는 3개로 Δ과반 150석 Δ 국회법에 따라서 원만한 의사진행을 할 수 있는 숫자인 180석 Δ개헌선인 200석으로 (내가 말한 숫자는) 이번 총선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숫자 중에 하나이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민주당에 미안…양정철의 ‘저의 의심’은 날 겨냥한 말 아냐, 설령 그렇더라도 비평으로 생각
유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민주당이 “중도층 견제심리를 자극했다”며 곤란을 겪고 있다는 말에 “저의 이 말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남은 이틀동안(선거일 15일까지)은 이런 숫자에 대해서는 다시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진행자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80석이라고 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했다”고 묻자 유 이사장은 “저 보고 한 말이 아닐 것이다”고 선을 그은 뒤 “저 보고 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제가 한 비평 때문에 생긴 비평이기 때문에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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