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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코로나19 해법은 백신과 치료제…정부 전폭 지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4-14 10:18
2020년 4월 14일 10시 18분
입력
2020-04-14 09:59
2020년 4월 1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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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사태의 근본적인 해법이 백신과 치료제라며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가 될 것이다. 방역 차원에서 매우 절실할 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기업·정부·연구기관·의료계·학계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며 “정부는 개발에 방해가 되는 규제를 파격적으로 혁파해서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자금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구기관은 그간 연구·개발(R&D)로 축적한 기초기술을 공유하고 연구용 감염동물 제공과 기술지원을 맡겠다”며 “의료계와 학계는 임상 데이터와 샘플 제공, 평가와 자문을 통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바이오기업의 도전정신과 창의력, 개발역량에 의한 지원이 더해지면 불가능은 없다”며 ”관계기관에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범정부지원단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격리를 한 지 2주가 지났다, 오늘이 지나면 4월 1일 입국자부터 격리가 해제된다”며 “어제부터는 우리 국민을 입국금지하는 90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하고 단기비자를 무효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역에 부담됐던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규모는 현 수준에서 더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 확산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사시 귀국 수요가 일시에 집중될 수 있으니 관계기관은 미리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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